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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평화신문] “청해부대 파병 장병들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
작성자 홍보국 작성일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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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36진 군종참모로 파병되는 군종교구 권호섭 신부, 장병들 위한 기도 부탁

“제 서품 성구인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 5,16)의 말씀을 기억하며, 하느님께서 저에게 주신 저만의 빛으로 모든 장병을 따뜻하고 환하게 비추고 싶습니다. 이러한 저의 지향들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특히 바다의 별이신 성모님의 특별한 전구를 끊임없이 청할 것입니다.”

청해부대 36진 군종참모로 파병될 예정인 군종교구 권호섭 신부(해군 대위)는 어떤 마음으로 파병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청해부대 36진 파병 장병들과 융화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권 신부가 소속된 청해부대 36진은 구축함과 검문검색대, 항공파견대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되며 작전 수행은 합동참모본부의 직접 통제를 받는다. 11월 초 한국을 떠나 한 달 후 작전지역인 아덴만에 도착할 예정이며 내년 여름쯤 귀국하게 된다. 부대 임무는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MF)와 공조해 해적차단 및 테러방지 등의 해양안보작전 임무, 그리고 소말리아 해역을 지나는 한국 선박 해적피해 예방활동이다. 아덴만 해역은 원유, LNG 등 우리나라 전략물자의 주요 해상수송로이며 우리 국적 선박이 연간 400여 척 통항하고 있다.

군은 이전 파병부대인 청해부대 34진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지난 7월 중도 귀국한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권 신부도 군의 방침에 적극 부응해 외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파병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무리했고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으면서 제가 코로나19 전파자가 되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출항하기 직전까지 함정을 드나들며 파병준비를 했으나, 이번에는 최대한 빨리 파병준비를 끝마치고 출항할 때까지 함정에서 지낼 계획입니다.”

군종교구와 군종후원회에서도 권 신부가 청해부대 34진 중도 귀국 이후 첫 해외 파병 군종신부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쏟았다. 권 신부는 “이번 파병을 준비하는 동안 수없이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구장이신 서상범 주교님과 대구 군종후원회의 임성호 신부님이 ‘파병 준비하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만 해라. 그게 무엇이든 다 지원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했던 이 말이 군종교구의 모든 가족과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받은 그 도움들을 하느님께 봉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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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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