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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신문] [군종교구장 2026년 사목교서] “‘작은 가정교회’를 이루는 혼인성사의 해”
작성자 홍보국 작성일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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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장 서상범(티토) 주교는 2026년 사목교서를 발표하고, “군종교구 ‘7성사 여정’의 다섯 번째 해인 2026년에는 ‘혼인성사’를 묵상하며 사랑의 보금자리인 가정이 더욱 성화되고, 장병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주님 안에서 행복을 누리길 기원한다”고 했다.

 서상범 주교는 “혼인은 단지 외적인 결합만이 아니라, 날마다 각자의 희생을 통해 서로를 내어주는 신비로운 일치의 과정”이라며 “이 결합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어 당신 자신을 내어주신 것과 같은 사랑 안에서 이뤄진다”(에페소 5,25 참조)고 강조했다.

 서 주교는 이어 “혼인성사를 통하여 이룩된 가정은 생명을 잉태하고 신앙을 전수하는 ‘작은 교회’”라며 “가정에서 아버지는 하느님의 자비로움을, 어머니는 성모님의 자상함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서 주교는 2026년 ‘사목 지침을 위한 실천 사항’을 권고했다. 실천 사항으로는 ▲혼인장애로 성사 생활이 제한된 가정을 위한 ‘혼인성사’ 거행 ▲외짝 교우 가정의 비신자 배우자를 위한 ‘교리교육·세례성사’ 거행 ▲가정미사 봉헌 ▲온 가족, 장병 저녁기도 및 축복받기 등 7가지를 제시했다.

 다음은 사목교서 전문.

“‘작은 가정교회’를 이루는 혼인성사의 해”

찬미예수님!

교회 전례력으로 새해 첫날인 대림 제1주일(가해)을 맞이하여, 군종교구민 여러분께 사랑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6년은 군종교구 ‘7성사 여정’의 다섯 번째 해로, 교구 사목표어를 “‘작은 가정교회’를 이루는 혼인성사의 해”로 정하였습니다.

우리 교구는 지난 4년 동안, 성체성사(2022년), 세례성사(2023년), 고해성사(2024년), 그리고 견진성사(2025년)를 묵상하며 신앙의 여정을 걸어왔습니다. 혼인성사를 묵상하는 2026년에는 사랑의 보금자리인 가정이 더욱 성화되고, 장병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주님 안에서 행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태 19,6)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을 닮은 사람을 창조하시며 남자와 여자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게 하셨습니다.(창세 1,26;2,24) 이렇게 하느님께서 제정하신 성사인 혼인은 그 자체로 지극히 숭고합니다.

- 중략-

사랑하는 군종교구민 여러분!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힘내어 새해를 살아갑시다. 2026년 새해는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생명과 축복의 시간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일치하고 생활관의 전우들이 서로 사랑하면, 사회가 밝아지고 세상이 더욱 평화로워질 것입니다. 혼인성사로 인한 하느님의 크신 축복이 여러분 가정과 부대에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5년 대림 제1주일에
천주교 군종교구장 서상범 티토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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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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