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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연합뉴스] 북과 가장 가까운 JSA 성당 새로 만든 유수일 주교 선종(종합) | ||
작성자 | 홍보국 | 작성일 | 2025-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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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천주교 군종교구장을 지낸 유수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가 28일 선종했다. 향년 80세. 천주교 소식통에 따르면 유 주교는 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 이날 오후 1시 16분께 병원에서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 수도회)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종했다. 그는 194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작은형제회에 입회했다. 1979년 서울 대신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사제품을 받았다. 수원교구 세류동 본당 보좌신부, 마산교구 칠암동 본당 주임신부, 수도자 신학원 원장, 작은형제회 한국 관구장, 한국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회장, 작은형제회 본부 총평의원(로마) 및 동아시아협의회 회장, 정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수호자(사목 공동체) 원장, 서울 청원소 부원장 등을 지냈다. 2010년 7월 제3대 군종교구장으로 임명돼 10년 남짓 교구를 이끌다 2021년 2월 은퇴했다. 유 주교는 군종교구장 재임 중인 2019년 경기 파주시에 있는 JSA 경비대대 내에 JSA 성당을 새로 만들었다. JSA 성당은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성당으로 유명하다. JSA 경비대대의 기존 성당은 반원형 깡통 막사를 개조해 1958년 준공한 미군 시설에서 유래했다. 미군이 이 시설을 2004년까지 개신교회로 사용했고 이후 JSA 한국군 경비대대가 관리를 맡으며 천주교와 개신교가 미사와 예배를 번갈아 올리는 시설로 썼다. 2010년 무렵 천주교, 개신교, 군의 협의를 거쳐 이 건물을 JSA 성당으로 삼았으며 개신교는 JSA 내에 별도 교회를 지었다. 지은 지 60년을 넘기면서 JSA 성당의 노후화, 누수 등이 문제가 됐고 천주교 측이 국방부의 허가를 받아 현재 있는 새 성당을 만들었다. 서울 중구 소재 작은형제회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지하 성당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며 조문은 28일 오후 6시 이후에 가능하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와 작은형제회 한국 관구 봉사자(관구장) 김상욱 신부 공동 주례로 장례 미사를 올린다. 장지는 충남 천안시 소재 성거산 작은형제회 관구 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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