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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신문] [송년 특집] 2024 한국교회 결산
작성자 홍보국 작성일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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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준비 순항…보편교회 발걸음 따라 시노달리타스 정착 노력

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나라 전체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세밑. 대림 시기를 지내고 맞이하는 아기 예수 탄생은 어느 해 보다 뜻깊다. 2024년을 역사의 한 페이지로 넘기고 희망에 찬 새해가 찾아오길 고대하는 시기. 복음화 사명을 다하기 위해 경주한 한국교회의 한 해 발걸음을 종합한다. 세계청년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는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사목 과제를 성찰하는 백서도 발간됐다.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뿌리내리기 위한 움직임도 한국교회 전반에 걸쳐 더욱 활발해졌다.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 박차

한국교회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본격적인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박차를 가했다. 서울대교구는 7월 28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2027 서울 WYD 발대식’을 개최했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은 9월 24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를 프란치스코 교황이 정한 서울 WYD 주제 성구로 발표했다.

주교회의는 본 대회에 앞서 열리는 교구 대회를 위해 청소년사목위원장 김종강(시몬) 주교를 위원장으로 한 ‘교구 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수원교구와 제주교구는 교구 대회 조직위원회를 발족했다.

11월 24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한국교회 청년들에게 인계된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11월 29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열린 환영의 밤을 시작으로 인천, 대구, 수원교구 등을 순례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2027 서울 WYD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됐으며, 주교회의 복음선교위원회, 한국천주교 평신도단체협의회 등은 관련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을 잇달아 개최했다. 대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2월 11일 시작된 ‘묵주기도 10억 단 봉헌운동’은 12월 중순 현재 1억 단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 첫 개최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했다. 주교회의는 9월 2~4일 ‘시노드를 위한 한국교회 본당 사제 모임’을 개최했다. 전국 각 교구 사제들이 시노드를 주제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주교회의는 매년 2박3일 일정의 모임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군종교구는 11월 6일부터 이틀간 전국 교구 중 처음으로 ‘시노드를 위한 교구 본당 사제 모임’을 열었다. 100여 명의 군종 사제단은 군인이라는 특수한 사목 환경에서 시노달리타스를 어떻게 실천할지 모색했다.

한편 주교회의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최종 문서? 지침의 실천 방안을 연구할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의 수용과 이행을 위한 전국 모임’(가칭)을 내년 2월 중 개최하기로 했다.

- 중략 - 

■ ‘축성생활의 해’ 개막

수도자 정체성 재확립과 쇄신을 위해 한국교회 남녀 수도회가 준비한 ‘축성생활의 해’가 11월 21일 개막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평화순례와 ‘평화와 일치를 위한 성직자, 수도자 묵주기도 피정’, ‘수도자 큰잔치 with WYD’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 성 골롬반 외방 선교 수녀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메리놀 수녀회도 한국 진출 10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미사와 행사를 마련했다.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남자 가르멜 수도회는 음악회와 전시회, 수도회 영성을 공유하는 학술대회 등을 열었다. 작은형제회는 9월 23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오상(五傷) 800주년 미사와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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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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