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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평화방송 뉴스] "단결 ESG!" 무지개 식판으로 잔반 줄이는 육군25사단
작성자 홍보국 작성일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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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동의 집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육군 장병들이 특별한 식판을 사용하며 자발적으로 잔반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점심 시간이 되자 병영 식당에 장병들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스스로 배식하는 장병들 손엔 조금 특별한 식판이 들려 있습니다.

바로 무지개 식판입니다.

무지개 식판 바닥에는 눈금이 그려져 있어 배식량을 조절하기가 쉽습니다. (*급식판 그래프)

육군제25보병사단은 지난해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이 무지개 식판을 도입했습니다.

<윤철 / 상병·육군제25보병사단 설마리대대> *1-24963 00:54~01:10
"식판 보면 밥 양이 나와있습니다. 나와있는대로 저희가 한 공기 정도 먹고 싶으면 그 선에 맞춰서 한 공기 담고, 반찬도 원하는 것만, 못 먹는 것은 담지 않고 먹고 싶은 것만 담아서 최대한 잔반을 줄이고 있습니다."

식사 메뉴도 장병 맞춤형으로 제공됩니다.

장병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설문조사하고 정확한 인원을 파악해 조리할 때 낭비되는 음식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육군25사단은 음식물 처리비용을 전년보다 1억 3천만원이나 줄였습니다. (*그래프)

한 해 동안 음식물 쓰레기 양을 0.5t 줄이면서 나무 9만 천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이렇게 줄인 비용은 장병들의 급식비로 돌아가, 장병들은 영양가 높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급식그래프)

<고재경 / 중령·육군제25보병사단 파평산대대> *1-24940 02:17~02:30
"(잔반량을) 줄임으로 인해서 환경도 생각하게 되고, 우리 장병들 입장에서는 회식이나 특식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더 기회가 돼서 좋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장병들은 무지개 식판으로 식사량을 조절하면서 환경과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도 얻었습니다.

<전성빈 / 일병·육군제25보병사단 설마리대대> *1-24967 00:21~00:29
"잔반을 안 남기면서 환경에 도움도 되고, 스스로 뿌듯하면서 습관도 들일 수 있고 전역하고도 계속 좋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육군25사단은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실천에 동참해왔습니다.

장병들은 매월 한 번씩 전투체육 시간 쓰레기를 주우면서 달리는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하고, 마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벽화 그리기에도 나섰습니다.

일상에서는 종이컵과 휴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도 앞장서 왔습니다.

육군25사단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제18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앞으로도 육군25사단은 종이 사용을 줄이는 No paper 문화를 실천하고, 미사용 비품을 필요부대에 나누는 등 줄이고, 나누고, 다시 쓰는 노력에 힘쓸 예정입니다.

육군25사단 장병들의 작은 실천이 훼손된 지구에 건강한 숨결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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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p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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