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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평화방송 뉴스] [군종교구 사목교서] 화해와 치유를 위한 고해성사
작성자 홍보국 작성일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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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는 7성사(七聖事)로 쇄신되는 7년 여정을 걷고 있습니다. 이번 2024년도 사목 목표는 ‘화해와 치유를 위한 고해성사의 해’로 정하였습니다. 고해성사는 죄로 인하여 단절된 ‘나, 이웃, 하느님’과의 화해입니다. 서로 간의 주고받은 상처가 치유되고, 빼앗겼던 평화를 되찾아 줍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1요한 1,9)

성령께서 분명히 계시듯이, 악령인 악마도 존재합니다. ‘선’을 가로막는 ‘악’도 산재해 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죄와 벌’을 강조하여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종교가 아닙니다. 이를 극복하는 건 ‘자비와 은총’입니다. 죄의 고백을 통하여 ‘죄’는 용서받고, ‘벌’은 자발적 보속을 통한 사랑의 멍에가 됩니다. 하느님은 자애와 사랑이 가득한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요한 20,23)

상담가를 방문하여 인간적 고뇌를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후련해지고 문제의 절반이 해결된다면, 거룩한 직무를 위임받은 사제의 입을 통해 죄 사함을 받고 잃었던 평화와 상처의 치유를 얻는 고해성사야말로 얼마나 큰 은총입니까?

“하느님, 당신 자애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시편 51,3)

우리는 고해성사 안에서 하느님의 자비를 직접 마주하고, 그 사랑을 체험합니다. 참회자의 올바른 준비에 따라 고해성사의 내적 평화와 기쁨은 그 크기가 달라집니다. 교리교육 시간에 배웠던 고해성사를 위한 5단계를 잠시 되짚어 보고 싶습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 6,36)

우리가 먼저 고해성사 안에서 자비를 입었다면 우리도 이웃에게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의 잘못을 용서하는 것은 자비로운 사랑의 명확한 표현이자, 그리스도인의 자발적인 의무입니다. 올 한해 고해성사 안에서 먼저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자비의 봉사자가 되도록 합시다. 나 스스로가 먼저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고, 가정과 부대가 성화 될 때 우리 사회, 세상도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지상 낙원이 될 것입니다. 


실천사항
1. 잠들기 전, 자신의 하루의 삶을 성찰하기(영적 노트)
2. 먼저 화해의 손길 내밀기(SNS, 전화, 대면)
3. 매월 첫 목요일 ‘성시간’ 통하여 한 달을 성찰하기
4. 군종교구민 판공성사 연중 3회 권고(부활 / 성탄 판공 + 성모 승천 대축일)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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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p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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