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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평화신문]현광섭 신부, "각 종단 군종교구 협력해 국방정책 협의기구 만들자" 제안
작성자 홍보국 작성일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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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종정책과, ‘2022년 병과발전 군종정책포럼’ 개최

“군종장교들이 국방의 신앙 전력과 정신 전력의 한축을 이루려면 각 종교의 군종교구가 해당 종교의 이익을 위한 집단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각 군종교구가 협의체를 구성해 국방정책의 협력기구로서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군종장교 활동에 종단의 적극적 협력 필요

국방부 군종정책과 주관으로 9일 경기도 성남시 밀리토피아에서 열린 ‘2022년 병과발전 군종정책포럼’에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군종실장(대령) 현광섭 신부는 ‘군종병과와 관련된 군종교구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군종장교들은 신앙이 있는 장병뿐 아니라 전 장병에 대한 사상관 교육, 국가관 교육,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회복 탄력성 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평시와 전시를 망라하고 효능감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신부는 “최근 한미연합 을지프리덤실드(UFS) 등 한반도 전시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 참가해 군종 기능에 대해 수많은 토론과 성과를 내며 훈련에 임했다”며 “과거 군종은 종교만 강조되었다면 현재는 군복 입은 성직자로서 정체의식이 전환되고 있다”고 현재 군내에서 군종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각 군종교구는 해당 종교의 보존과 이익을 보호하는 것을 우선시해 군대를 포교와 전교, 선교의 대상으로 보고 군종장교를 그 수단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며 “이제 각 종단은 이제 해당 종교의 군종장교들에 대한 컨트롤러(지휘)가 아니라 그들이 하는 일을 지원하는 협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신부는 “이를 위해 각 군종교구 대표들이 모여 협의체를 만들고 국방부와 협약을 맺을 수만 있다면 각 종교의 군종교구가 대한민국 국방 정책의 한 협력기구로서 새로운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의체를 통해 군종과 관련한 시설, 인원, 예산 그리고 군 제대 후 성직자가 됐을 경우 예비군 동원 문제까지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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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는 천주교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를 비롯해 기독교 군종교구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 불교 군종교구장 능원 스님, 원불교 군종교구장 문정석 교무 그리고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사장 조정래 신부, BBS(불교) 이선재 사장, WBS(원음) 사장 이관두 교무, CBS(기독교) 선교TV 최선희 본부장 등 종교방송사 사장단, 국방부 김성준 실장, 서우정(대령·목사) 군종정책과장, 전계청(준장) 육군종합행정학교장 등 국방부와 군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CPBC, CBS, BBS, WBS TV 등 각 종교 방송사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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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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