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군종교구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세자가 90% 이상 급감했던 군종교구.
확산세가 진정되고 종교활동이 허용되면서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군인주일을 앞두고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의 사목방문을 동행취재했습니다.
장현민 기자입니다.
[기자] 조용하던 군 성당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가 강원도 인제 태극성당을 사목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서 주교는 태극본당 신자들의 견진성사를 집전하고 3군단 소속 병사들을 위문했습니다.
서 주교는 강론에서 활발한 신앙생활을 당부하며 성체 신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서상범 주교 / 군종교구장> “미각으로 치면 맛이 없는 빵일지도 모르지만 축성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몸과 피로 믿는 것이 가톨릭 신앙의 제일 첫 번째입니다.” - 중략 - <정천진 신부 / 군종교구 태극본당 주임> “우리가 성당에 가만히 앉아서 애들이 언제 오나 안 오나 왜 안 오나 이런 걸 고민하는 게 아니라 각 부대에 어떻게 해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교육의 형태가 됐건 위문의 형태가 됐건 최대한 찾아가다 보면 그중에 하나, 둘 씨앗들이 이렇게 뿌려져서 나중에 좋은 열매를 맺지 않나 생각합니다.”
신앙 공동체의 회복을 바라는 것은 신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당 사목회장 주정용 대령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공동체가 느슨해졌다”며 “냉담에 들어간 신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신자들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정용 바오로 / 육군 대령, 군종교구 태극본당 사목회장> “현재 냉담에 들어가 있는 신자들을 빨리 캐치를 해서 다시 우리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는 게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태극성당도 그쪽으로, 냉담에 들어있는 우리 신자들을 다시 우리 안으로 데리고 오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기사전문보기 출처 : cp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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