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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신문] 2022 주교 현장 체험
작성자 홍보국 작성일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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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교단이 2022년 ‘주교 현장 체험’으로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의 쉼터 서울 신길동 사단법인 ‘꿀잠’(이사장 조현철 프란치스코 신부)과 남북 분단의 현장인 강원도 철원군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했다. 주교단은 이번 주교 현장 체험을 통해 한국사회 가장 약자인 해고노동자들의 아픔을 나누고, 남북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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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단은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에 모여 철원군을 관할하는 군종교구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본당 주임 류창훈(파트리치오) 신부 등의 안내에 따라 평화의 길 순례를 시작했다. 김주영 주교는 순례 중 “삶의 현장에서부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이루기 위해 지금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평화, 화합, 일치를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신철 주교 또한 30여 년 전 군복무 시절 군사시설의 삼엄한 경계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사실을 한탄하면서 “남과 북의 화해를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남쪽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거부하고 편가르기 하는 현상을 마음 아파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주교단은 오후 2시30분경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3㎞ 거리에 있는 주한유엔군사령부 관할구역 통문에 도착했다. 출입 허가절차를 거쳐 철모와 방탄조끼를 착용한 뒤 군용차량을 타고 유엔사 관할구역으로 들어가 6·25전쟁 최고 격전지였던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유해발굴작전 기념비,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조망소를 방문했다.

주교단을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은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를 바치고 성가 ‘자모신 마리아’를 합창하며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여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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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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